AD
Starnews Logo

'돌풍' 성은정 "TV서만 봤던 홀인원 내가 한 느낌이란.."

'돌풍' 성은정 "TV서만 봤던 홀인원 내가 한 느낌이란.."

발행 :

김지현 기자
성은정. /AFPBBNews=뉴스1
성은정. /AFPBBNews=뉴스1


아마추어 최강 성은정(18, 영파여고)이 짜릿한 홀인원을 기록한 것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성은정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70만 달러, 한화 약 30억 원) 1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성은정은 박성현(24, KEB하나은행), 유소연(27, 메디힐)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 1위 카린 이셰어(프랑스)를 1타 차로 쫓고 있다.


성은정은 이날 파 3홀인 5번홀에서 홀인원을 낚으며 모든 관심을 자신에게로 돌렸다.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가는 진귀한 장면을 연출했다. 라운드를 끝낸 뒤 성은 정은 "아직 아이언샷 거리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야디지북에 적어가면서 공이 얼만큼 나가는지 적어가면서 연습을 했는데, 캐디와 호흡을 맞추면서 바람을 체크하고 어디에 떨어지면 얼만큼 구를지를 생각하고 쳤는데 그게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성은정은 아마추어 대회에서 한 차례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프로 무대에서 낚은 홀인원은 분명 다른 느낌이었다. 그는 "첫 번째 홀인원은 아마추어 대회였고, 갤러리가 없어서 같이 동반하는 친구들끼리만 좋아했다. 이번에는 카메라도 있고 사람들도 많아서 좀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TV에서만 봤던 홀인원을 내가 하는 느낌이었다"고 답했다.


주요 기사

    스포츠-일반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일반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