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원 한국프로탁구연맹(KTTP) 초대 총재가 한국 프로탁구의 비상을 공식 선언했다.
KTTP는 1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서울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이승원 신임 총재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프로탁구 발전을 염원하는 많은 손님이 함께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택수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장 등 국회 및 체육 유관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지난해 첫 시즌을 함께 꾸린 연맹 관계자들, 남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프론트까지 연맹 소속 각 구단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프로탁구의 새로운 출발에 힘을 보탰다.
이승원 총재는 지난해 출범한 한국프로탁구연맹이 총괄위원장 체제로 첫 시즌을 운영한 이후 공식 추대한 연맹의 초대 총재다. 연맹은 지난해 12월 18일 이사회 및 총회를 통해 이승원 총재 선임을 승인했다. 이 총재는 2029년 1월까지 3년 임기로 연맹을 이끌게 된다.
"한국 프로탁구연맹 총재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된 이승원이다"라고 말문을 연 이 총재는 "작은 탁구대 위에서 펼쳐지는 빠른 판단과 집중력 그리고 정정당당한 승부의 가치는 지금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스포츠 정신 그 자체"라고 말했다. 이어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간극, 그리고 다소 침체한 국민 체육으로서의 탁구 열기 등 우리 프로탁구연맹이 새롭고 지속한 운영 시스템으로 개혁을 통해 극복한 과제"라며 "이 자리에서 탁구의, 보다 폭넓은 대중화를 통해 판을 키우는 일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퓨전국악 그룹 '더리움'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현정화 총괄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내빈 축사, 연맹기 이양 퍼포먼스, 취임사, 임명장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현정화 총괄위원장, 김형석 경기위원장, 안국희 사무총장 등 출범 첫해 수장의 자리를 대신하며 노고를 쌓아왔던 임원, 관계자들은 각별한 임명장을 받고 역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타이틀 스폰서 '두나무'를 비롯 2025시즌을 함께한 후원사들에 감사패도 전달됐다. 리그에 참여할 선수들과 미디어, 팬들이 큰 박수로 환영했다.

'모두의 탁구, 모든 순간(Table Tennis for Everyone, Every Moment)'을 연맹의 비전으로 제시한 이 총재다. 통합과 안정을 지향하는 '원 테이블', 투명한 운영과 신뢰를 강조한 '클린 게임',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담은 '그린 퍼스트'를 3대 전략 축으로 하는 중장기 청사진을 밝혔다.
이 총재는 "탁구는 이미 훌륭한 콘텐츠와 열정적인 동호인, 그리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종목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적재적소의 고리 간 연결과 혁신을 통한 흥행"이라고 전했다.
한국프로탁구연맹은 2025년 출범 첫 시즌 동안 시리즈1, 시리즈2, 파이널스로 구성된 프로탁구리그를 운영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개인전 중심의 리그 구조, 파격적인 상금 규모, 특설 경기장과 스포츠프리젠테이션(SPP)을 결합한 연출, 자체 제작 중계 콘텐츠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프로탁구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총재는 혁신적인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전통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온 기업인으로, 전국 1천여 개 가맹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독도사랑주유소연합회를 이끌고 있다. KTTP는 이승원 총재의 기업가적 리더십과 조직 운영 경험이 프로탁구리그의 안정적인 성장과 외연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 탁구는 그동안 프로리그 출범을 위해 여러 차례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독립된 운영 주체의 부재와 구조적 한계로 번번이 안착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출범한 프로탁구리그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비로소 방향성을 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과 달리 한국프로탁구연맹이라는 독립 법인이 출범하며 리그 운영의 주체가 명확해졌고, 이는 프로탁구가 지속 가능한 구조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로탁구연맹은 출범 첫해인 2025시즌을 총괄위원장 체제로 운영하며 리그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이번 총재 추대를 통해 조직 운영의 골격을 완성하면서 보다 중장기적인 비전과 청사진을 본격적으로 그릴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다. 연맹은 총재 취임을 계기로 프로탁구의 제도적 안정성과 리그의 지속성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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