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29)이 3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황재균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타코마에 위치한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코마 레이너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경기서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10번째 멀티 히트다. 이로써 황재균은 타율은 0.313에서 0.318로 소폭 상승했다.
경기 전까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고 있던 황재균은 첫 타석부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상대 우완 선발 랍 월렌을 상대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황재균의 타구가 상대 유격수를 맞고 안타가 됐다.
3회초 2사 상황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황재균은 5회 1사 1,2루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웰렌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7회초 선두로 네 번째 타석에서도 황재균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황재균은 9회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팀이 2-5로 뒤진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쳤다. 이후 후속타자 크리스 마레로의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까지 추가했다.
한편 경기는 새크라멘토가 타코마에 6-5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5로 패색이 짙던 9회초에만 4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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