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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 타율 0.318' 황재균, 콜업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트리플A 타율 0.318' 황재균, 콜업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발행 :

박수진 기자
황재균
황재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29)이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무력 시위를 하고 있다. 빅리그에는 황재균의 자리는 없는 것일까?


황재균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타코마에 위치한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코마 레이너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경기서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이자 시즌 10번째 멀티 히트다. 황재균의 타율은 0.318가 됐다.


앞서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4월 25일 황재균과 함께 트리플A에서 활약하고 있었던 유망주 크리스티안 아로요(21)를 1군으로 올렸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내야수 애런 힐 대신 아로요를 부른 것이다. 아로요는 트리플A 소속으로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446(65타수 29안타) 3홈런 12타점으로 황재균보다 월등히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아로요의 활약은 빅리그에서도 이어졌다. 아로요는 벌써 8경기에 출전해 0.250(32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데뷔 성적치고는 괜찮은 성적을 찍고 있다. 특히 2일 LA다저스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상대로 멀티 히트를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황재균이 1군 콜업을 받기 위해서는 아로요 말고도 에두아르도 누네즈, 코너 길라스피를 제쳐야 한다. 우선 누네즈는 3루수와 외야수를 멀티로 맡을 수 있다. 이번시즌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96타수 24안타) 6타점으로 백업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백업 내야수 역할을 맡고 있는 길라스피도 19경기에 나서 타율 0.200(30타수 6안타) 3타점을 올리고 있다. 황재균이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아쉽게 황재균은 마이너리그서 홈런이 없다. 21경기에 출전해 0.318(85타수 27안타) 12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홈런이 전무하다. 아쉬운 부분임에 틀림없다.


분명 황재균에게 기회는 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들은 부진에 빠진 샌프란시스코(10승 17패) 성적 타개를 위해 황재균의 콜업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관건은 시기다. 황재균이 과연 언제쯤 빅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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