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지난 2연전은 싱거웠다.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어떨까.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오후 6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시즌 상대 전적은 넥센의 7승 4패 우위.
두 팀은 지난 2경기서 1승씩 주고받았다. 28일에는 삼성이 9-2 완승을 거뒀다. 29일에는 넥센이 14-1 대승을 거두며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경기 초반 사실상 승부가 결정될 정도로 싱거운 게임이었다. 그리고 30일, 위닝시리즈를 거두기 위해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5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넥센은 50승1무46패를 올리며 5위에 랭크돼 있다. 4위 LG와는 반 경기, 3위 두산과는 2.5경기 차. 갈 길이 바쁘다. 이에 맞서 삼성(39승4무55패)은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삼성은 '백쇼' 백정현을 선발로 내세운다. 백정현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6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2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70⅔이닝 동안 70피안타(5피홈런) 63탈삼진 24볼넷 30실점(30자책) WHIP 1.33, 피안타율 0.260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5회.
백정현은 지난 4일 롯데전 이후 5경기에서 패배 없이 3승을 거둘 정도로 최근 페이스가 좋다. 최근 경기인 25일 NC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넥센 상대로는 3경기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5.28로 다소 흔들렸다.
넥센 선발 브리검은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 6승 3패 평균자책점 3.94로 역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75⅓이닝 동안 87피안타(8피홈런) 15볼넷 48탈삼진 WHIP 1.35, 피안타율 0.294를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7회.
지난 19일 KIA전 이후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근 25일 LG전에서는 6⅔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삼성 상대로는 1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안 좋았다.
리그에서 정규 이닝을 소화한 평균자책점 3점대 이하 투수는 10명에 불과하다. 비록 백정현과 브리검은 정규 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둘 다 평균자책점 3점대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과연 둘 중 누가 웃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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