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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 설욕 다짐' 박민우 "무슨 수를 쓰든 이겨야"

'日에 설욕 다짐' 박민우 "무슨 수를 쓰든 이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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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한동훈 기자
박민우.
박민우.


"그때 1안타 쳤어요. 무슨 수를 쓰든 이겨야죠."


청소년 대표 시절 일본 당했던 완패를 잊지 못한 박민우가 설욕을 다짐했다.


박민우는 7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대표팀 공식 훈련을 마치고 6년전 패배를 떠올렸다.


2011년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 결승전서 한국은 일본에 1-6으로 패배했다. 당시 휘문고 3학년이었던 박민우는 대회 도루왕에 올랐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박민우는 "청소년 대표 때 안타 1개 쳤다. 아예 건드리지도 못했다. 일본 투수 공이 좋다는 건 알고 있었다. 너무 맥없이 졌다. 치든 못 치든 이기는 게 중요하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번에는 이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민우 외에도 이민호, 구자욱, 류지혁, 하주석, 김성욱 등도 그때 멤버였다. 일본 선발 요시나가 겐타로는 9이닝 135구 1피안타 완투승을 거뒀다. 정작 요시나가는 성인이 된 후 내리막을 탔다.


박민우는 "무조건 이기는 게 중요하다. 사실 지금은 실감 나지 않는다. 가봐야 알 것 같다. 국제대회니까 무슨 수를 쓰든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동열 감독은 고정된 포지션은 김하성과 박민우의 키스톤콤비 뿐이라고 했다. 그만큼 수비에서의 역할이 크다.


박민우는 "유지현 코치님이 도쿄돔 바운드가 어떤 느낌인지 말씀해주셨다. 고척돔이랑은 정반대인 모양이다. 역시 직접 가봐야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하성과의 콤비 플레이에 대해서도 "워낙 잘하는 유격수 아닌가. 아직 경기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잘 맞는 느낌이다. 나만 잘하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일본 투수들 영상은 확인한 상태다. "빠른 공에는 자신이 있다. 하지만 일본 투수들 볼 끝이 워낙 좋다. 정교하기까지 하더라. 그래도 이번에는 쳐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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