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베테랑 포수 차일목(36)의 은퇴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9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아직 은퇴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 내부적으로도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추후 변화가 생기면 발표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가 차일목이 한화로부터 코치직 제안을 받았고, 이를 수락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차일목은 1999년 KIA 타이거즈에서 데뷔해 2003년부터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8년 106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고, 2009년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4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KIA와 총액 4억 5000만 원에 계약했지만 1군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입지가 좁아진 차일목은 2015시즌 종료 후 2차드래프트 명단에 올라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한화 유니폼을 갈아입은 후에는 단숨에 주전 포수로 자리매김했다. 117경기 타율 0.228 3홈런 38타점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2017시즌엔 잔 부상에 시달리며 52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 0.207 1홈런 7타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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