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특급 투수 류현진과 오타니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될까.
일본 프로야구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3)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한국 선수들과 어떤 승부를 펼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특히 류현진과 선발 격돌한다면 한국은 물론 일본과 미국 현지에서도 큰 화제가 될 전망이다.
공교롭게 소속팀도 리그를 대표하는 지역 라이벌이다. 오타니는 최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LA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류현진이 속한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다.
때문에 인터리그에만 만날 수 있다.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각 15개 팀이라 모든 팀과 붙지는 못한다. 한 시즌에 한 번도 만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라이벌 구도를 위해 같은 연고지 구단은 고정 매치 업으로 편성한다. 서브웨이 시리즈라 불리는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의 대결이 대표적이다.
다저스와 에인절스의 대결은 '프리웨이 시리즈'라 불린다. 다저스타디움과 에인절스타디움을 잇는 고속도로를 빠르게 주파하면 40분 만에 도달할 수 있어서다. 2017시즌까지 에인절스가 상대전적 63승 51패로 우위다.
2018년에도 6차례 맞대결이 예정된 상태다. 한국시간으로 7월 7일, 8일, 9일 에인절스 홈에서 3연전, 일주일 후인 7월 14일, 15일, 16일 다저스 홈에서 3연전이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투타 겸업을 위해 주 1회 등판을 약속했다. 로테이션이 맞는다면 두 차례 시리즈에 모두 선발 등판 가능하다. 흥행을 위해서라도 에인절스가 오타니 등판을 다저스전에 맞출 가능성도 높다. 다저스 홈에서 류현진과 오타니의 매치 업이 성사된다면 재밌는 장면도 상상 가능하다. 지명타자가 없어서 둘의 투타 맞대결도 볼 수 있다.
류현진은 에인절스를 상대로 통산 3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3으로 매우 강했다.
한편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는 LA 에인절스와 같은 지구다. 2018년 18차전까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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