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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도전' 고진영 "타이틀 연연않고 배운다는 자세로"(인터뷰)

'LPGA 도전' 고진영 "타이틀 연연않고 배운다는 자세로"(인터뷰)

발행 :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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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민 고진영(23·하이트진로)이 새로운 무대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2014년 데뷔한 고진영은 KLPGA 투어에서 9승, LPGA 투어 1승을 거둔 실력파다. 그리고 2018시즌 LPGA 투어 신인왕을 노린다. 고진영은 지난해 10월 15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631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17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 직행 티켓을 얻었다. 그리고 고심 끝에 지난해 11월 LPGA 투어 진출을 선언했다. 고진영은 국내에서 요가 등으로 체력 훈련을 해왔고, 오는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고진영은 11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LPGA 무대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이 이번 뉴질랜드 전지훈련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체력'이다. 그는 "미국 투어는 이동 거리가 길고 멀기 때문에 체력을 중점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숏게임 훈련도 중점적으로 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진영의 LPGA 데뷔전은 오는 2월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호주 애들레이드 더 로열 애들레이드 GC에서 열리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이다. 지난해 장하나(26·BC카드)가 우승을 차지했던 대회다. 전지훈련지인 뉴질랜드와도 가까운 이점이 있다.


고진영은 "호주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초반에 있는 대회는 거의 출전 하려고 한다"면서도 "그러나 진출 첫해이기 때문에 쉬지 않고 출전하는 것은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무리가 따를 것 같아 3~4주에 한번 씩은 휴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시즌 계획을 밝혔다.


한국 대회도 참가할 예정이다. 고진영은 "스폰서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8월 10~12일)와 하이트진로챔피언십(10월 4~7일)은 반드시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꼭 스폰서 대회라서 출전하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은 뒤 "두 시합 모두 선수와 갤러리들에 좋은 평가를 받는 시합이자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참석하고 싶고, 나머지 시합들은 일정을 고려하여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김세영(2015년), 전인지(2016년), 박성현(2017년)까지 3년 연속 LPGA 신인왕을 배출했다. 이제 고진영이 바통을 이어갈 차례다. 현지 언론도 고진영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고진영을 2018년 주목할 선수 15명 중 1명으로 꼽을 정도였다.


고진영 역시 올 시즌 목표로 신인왕과 1승으로 잡은 상태. 그러나 고진영은 무리하게 욕심 내지 않고 꾸준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고진영은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고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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