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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U-23] '이근호 결승골' 김봉길호, 베트남에 2-1 역전승

[AFC U-23] '이근호 결승골' 김봉길호, 베트남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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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결승골을 넣은 이근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결승골을 넣은 이근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 국가 대표팀이 이근호(22·포항)의 결승골에 힘입어 베트남에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쿤샨에 위치한 쿤샨 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D조 1차전서 2-1로 승리했다. 선취골을 내줬지만 연달아 2골을 넣으며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첫 경기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한국은 앞선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둔 호주에 이어 D조 2위에 자리했다.


한국 김봉길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이근호가 섰고, 조영욱, 윤승원, 조재완이 2선 공격수를 담당했다. 황기욱과 한승규가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국태정, 황현수, 이상민, 박재우.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꼈다.


김봉길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봉길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에 맞서는 베트남 박항서 감독은 K리그 클래식 강원에서 뛰는 쯔엉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키며 맞불을 놨다. 5백에 가까운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공 점유율을 늘려나가며 조심스러운 탐색전을 펼쳤다. 전반 12분이 되서야 첫 슈팅을 기록했다. 프리킥에 이은 혼전 상황서 흘러 나온 공을 윤승원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높이 벗어났다.


베트남도 곧바로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15분 쯔엉이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한국 골문을 노렸다. 골문을 벗어나긴 했지만 강한 슈팅이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베트남은 선취골을 넣었다. 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반 하우가 올린 크로스를 꾸앙 하이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 1-0으로 앞서갔다.


실점한 한국은 10분여 만에 균형을 맞췄다. 전반 29분 한승규가 문전 앞에서 밀집 수비를 뚫어내는 패스로 왼쪽 측면에 있던 조영욱에게 건네줬다. 조영욱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1-1을 만들었다.


조영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영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1-1이 되자 한국은 다시 볼 점유율을 늘리며 베트남 진영을 침투해 나갔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국태정이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국태정은 결국 김문환으로 교체됐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를 단행했다. 조재완 대신 장윤호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한국은 앞서나갈 기회를 놓쳤다. 후반 2분 이근호가 공격 상황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윤승원이 실축하며 리드를 가져오는데 실패했다.


이 페널티킥 실패 이후 한국은 베트남에게 끌려갔다. 오히려 베트남이 간간히 한국의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후반 26분 베트남은 첫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공격수 하득찐 대신 반또안을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결국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28분 윤승원의 오른발 크로스를 이근호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2-1로 앞서갔다.


한국은 계속해서 추가 골을 노렸다. 후반 39분 한승규를 빼고 최재훈을 넣으며 변화를 줬다. 베트남도 후반 추가 시간 득점을 올렸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고, 결국 경기는 2-1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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