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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위' 박인비 vs 제니퍼송 vs 린드베리, ANA 연장 돌입

'공동 1위' 박인비 vs 제니퍼송 vs 린드베리, ANA 연장 돌입

발행 :

길혜성 기자
박인비 / 사진=AFPBBnews=뉴스1
박인비 / 사진=AFPBBnews=뉴스1


'골프 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재미동포 제니퍼 송(29·미국) 및 페르닐라 린드베리(32·스웨덴)와 2018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 상금 280만 달러·한화 약 29억 9000만 원) 우승을 놓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박인비는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펼쳐진 ANA 인스퍼레이션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 5언더파를 나타냈다. 박인비는 4라운드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1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공동 3위였던 박인비는 이날 4라운드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극적으로 공동 1위에 등극, 최종 15언더파 273타로 경기를 이미 끝낸 제니퍼 송과 연장전에 나서게 됐다. 이후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페르닐라 린드베리도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연장전에 합류했다.


18번홀에서 플레이오프 첫 홀이 치러질 이번 연장전에서 박인비가 이길 경우, 2013년 이후 5년 만의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20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제니퍼 송과 페르닐라 린드베리가 승리할 시에는 두 선수 모두 LPGA 투어 생애 첫 승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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