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싶다'가 빙상연맹과 전명규 교수를 집중 조명한 가운데, 전명규 교수의 파면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겨울왕국의 그늘 논란의 빙산연맹' 편으로 빙산연맹을 둘러싼 학벌, 파벌 등 의혹에 대해 알아봤다.
이날 방송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국가대표 선수였던 노선영의 왕따 논란의 배후 등에 대해 알아봤다. 그리고 전명규(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감독) 한국체육대학교 교수가 빙산연맹의 중심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주장도 내보냈다.
또한 2016년 4월 3일 세상을 떠난 쇼트트랙 선수 고(故) 노진규의 죽음과 관련해 노진규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야 한다는 전명규 교수의 압박으로 어깨에 종양이 발견됐음에도 불구, 수술이 아닌 경기를 뛰어야 했다는 주장이 담긴 고 노진규 선수의 어머니의 인터뷰도 방송했다. 노진규의 어머니는 노진규의 누나인 딸 노선영에게까지 빙산연맹이 공격하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전했다.
해당 내용이 방송된 후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국민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故 노진규 선수 수술을 막은 한체대 전명규 교수의 파면을 청원합니다'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故 노진규 선수가 종양이 있음에도 스케이트 출전을 요구한 한체대 전명규 교수의 파면을 요청한다"며 "국립대 교수가 본인의 영달을 위해 선수의 생명을 내다 버렸다. 이런 사람에게 국민의 세금이 들어갈 수 없다. 한체대 교수이자 빙상연맹 부회장인 전명규 교수의 교수직 파면을 요청하는 바이라고 주장했다.
이 청원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1866명의 참여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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