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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심판위원장·선수협 회동...'생각과 고충' 나눴다

KBO·심판위원장·선수협 회동...'생각과 고충'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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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지난 3일 삼진 후 심판에게 어필하다 퇴장을 당한 오재원. /사진=뉴스1
지난 3일 삼진 후 심판에게 어필하다 퇴장을 당한 오재원. /사진=뉴스1


2018년 KBO 리그가 시즌 초반 심판 판정과 관련해 다소간 어수선한 모습이다. 이에 KBO와 심판위원장, 선수협이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향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자는 뜻을 모았다.


KBO에 따르면 지난 13일 KBO 정금조 사무차장과 김풍기 심판위원장, 김선웅 선수협 사무총장이 모처에서 만났다.


최근 두산 오재원이 심판 판정에 어필하다 퇴장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 이후 선수협은 유감을 표하는 공식 입장을 냈다. 또한 양의지는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을 하면서 KBO로부터 징계를 받기도 했다. 결국 핵심은 심판 판정이다. 선수나 심판이나 아쉽고 억울하기는 매한가지다. 서로의 입장을 공유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KBO와 심판, 선수협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날 만남에서 특별한 무언가가 나온 것은 아니었다. 가벼운 분위기에서 서로의 고충을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리그 발전을 위해 힘을 합하자는 취지의 만남이었다.


정금조 사무차장은 "특별하거나, 구체적인 무언가를 위해 만난 것은 아니었다. 최근 몇몇 일이 있었는데, 서로 그라운드에서, 현장에서 만나는 사이들 아닌가. 서로 기본적인 내용들을 존중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김풍기 심판위원장은 "식사 가볍게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동안 소통이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서로 이해를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결국 다들 잘하자고 하는 것 아닌가. 우리도 선수 입장을 들었고, 선수들에게도 심판 입장을 전달해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선웅 사무총장은 "최근 다소간 갈등이 있었다. 만나서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했다. 구체적으로 뭔가가 나온 것은 아니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등을 이야기하고, 선수들과 심판 서로의 고충을 나눴다. 선수들의 생각을 전했고, 심판부의 이야기를 전달할 것이다. 자주 만나는 자리를 갖고,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다"라고 짚었다.


KBO든, 심판이든, 선수든 각자의 생각과 고충이 있다. 이를 알아야 이해도 가능하다. 이해를 해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서로 자신들의 입장만 고수해서는 어려운 일이다. 이런 측면에서 KBO와 심판, 선수협이 만나는 자리를 만들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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