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우수선수(MVP)에 여자 수영 종목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낸 일본의 리카코 이케에(18)가 선정됐다.
2일 일본 스포츠 호치, 데일리 스포츠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이번 아시안게임 대회 MVP로 이케에가 선정됐다.
2일 오후 5만 달러(약 5500만원)의 상금을 받은 이케에는 여자 접영 50m와 100m를 비롯해 자유형 50m, 100m, 400m 계영과 혼계영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또 800m 계영과 400m 혼계영에서 은메달을 따내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사격에서 8개(금 7, 은 1)의 메달을 따낸 북한 서길산과 함께 단일 대회 최다 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수상 직후 이케에는 "세계 메달에서는 아직 메달이 없다"면서 "내년과 내후년 대회가 많기 때문에 계속 노력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낸 일본 남자 수영 선수 코스케 하기노에 이어 연속으로 대회 MVP를 배출했다. 일본 국적으로서는 1998 방콕 아시안게임의 이토 고지(육상),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기타지마 고스케(수영)에 이어 4번째 수상이다.
한편, 아시안게임 MVP는 1998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선정하기 시작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수영에서 3관왕을 차지한 박태환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마지막 수상을 했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 배드민턴 단식과 복식을 모두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른 린단에게 돌아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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