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네이마르가 A매치 59호골을 넣은 브라질이 엘살바도르를 완파했다.
브라질은 12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랜드로버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네이마르, 히샬리송(2골), 쿠티뉴, 마르퀴뇨스의 골로 엘살바도르에 5-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8일 미국전(2-0승)에 이어 엘살바도르까지 격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통산 59호골과 함께 3도움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치치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네이마르-히샬리송-더글라스 코스가 배치됐고, 미드필드는 쿠티뉴-카세미루-아르투르가 구축했다. 포백은 산드루-데데-마르퀴뇨스-밀리타오, 골키퍼 장갑을 네투가 꼈다.
시작 2분 만에 브라질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히샬리송이 박스 안을 파고들다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반칙을 선언했다. 전반 4분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브라질은 개인기와 패스를 앞세워 엘살바도르를 압도했다. 전반 16분 네이마르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에 아크에서 절묘한 감아 차기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브라질은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22분 상대 박스 안에서 쿠티뉴가 내준 볼을 네이마르가 슈팅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계속 두드렸고, 30분 세 번째 골에 성공했다. 네이마르가 건네준 볼을 쿠티뉴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엘살바도르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전반 30분과 36분 이른 교체 카드를 꺼냈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브라질은 계속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38분 역습에서 볼을 받은 네이마르가 박스 안에서 골키퍼를 제쳤다. 그러나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급할 게 없었다. 공수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으로 45분을 보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브라질은 데데-카세미루를 빼고 펠리피-프레드를 투입했다.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5분 또 골을 넣었다. 히샬리송이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한결 여유가 생긴 브라질은 후반 9분 히샬리송, 코스타, 쿠티뉴를 불러들였다. 파케타, 윌리안, 에베르통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브라질은 엘살바도르를 계속 몰아쳤다. 후반 15분 윌리안이 측면을 파고들어 문전으로 크로스 했다. 흐른 볼을 네이마르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 수비수가 몸을 날려 막았다. 24분 파케타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걸렸다. 27분 네이마르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교체로 들어온 윌리안이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7분 에베르통이 박스안을 파고들어 날린 슈팅은 골키퍼 다리에 걸렸다. 엘살바로드를 반격할 힘조차 없었다. 브라질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45분 네이마르가 올려준 볼을 문전에서 마르퀴뇨스가 헤딩골로 방점을 찍었다.
사진=브라질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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