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무려 1,728분. 수소(25, AC밀란)가 다시 한 번 골 맛을 보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AC밀란은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사수올로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와의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에서 4-1로 승리했다.
수소의 활약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날 4-3-3 전형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수소는 후반전 시작 직후 아름다운 궤적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더니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까지 작렬했다.
골 맛을 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의 보도에 따르면 수소는 사수올로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기까지 1,728분 동안 골 가뭄에 시달려야 했다.
시간으로 따지면 약 9개월이 걸렸다. 수소는 지난 2월 치러진 우디네세와의 2017/2018 세리에A 23라운드 이후 침묵을 지켜왔던 실정.
그간의 아픔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수소는 자신의 밀란 통산 100번째 경기이기도 했던 사수올로전에서 멀티골을 몰아치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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