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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력 최강' 인정, 황희찬 'EPL 돌풍팀' 스트라이커 낙점! "HWANG 원하는 이유는..."

'공신력 최강' 인정, 황희찬 'EPL 돌풍팀' 스트라이커 낙점! "HWANG 원하는 이유는..."

발행 :

박건도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이 지난 12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득점 후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AFPBBNews=뉴스1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이 지난 12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득점 후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AFPBBNews=뉴스1

황희찬(29)이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나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에 성공하는 분위기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진출에 성공한 크리스탈 팰리스행이 유력하다.


뛰어난 공신력을 자랑하는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19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팰리스는 황희찬을 노리고 있다"며 "다만 팰리스가 황희찬을 노리는 건, 에베레치 에제(팰리스)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과 관련이 없다. 팰리스는 스트라이커 에디 은케티아의 부상으로 선수단 강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황희찬에게 팰리스 이적은 최고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23~2024시즌 EPL 12골을 몰아친 황희찬은 게리 오닐 감독 체제의 9번(골잡이) 역할을 맡으며 기량이 만개한 바 있다.


황희찬이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손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황희찬이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손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황희찬(오른쪽)이 지난 7월 스토크 시티와 프리시즌 경기 중 페널티킥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울버햄튼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황희찬(오른쪽)이 지난 7월 스토크 시티와 프리시즌 경기 중 페널티킥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울버햄튼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 시즌 팰리스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2025 FA 커뮤니티 실드에서는 리버풀을 승부차기 끝에 꺾으며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영국 '버밍엄 월드' 등에 따르면 팰리스는 은케티아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스트라이커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주전급 선수로는 장 필립 마테타가 유일하다.


게다가 울버햄튼도 황희찬 이적에 열려있다. 주로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튼은 황희찬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다. 이번 계약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앞서 영국 '더 선'은 "팰리스는 에제가 이적할 경우 황희찬을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며 "황희찬은 팰리스의 임대 이적 제안을 들을 것이다. 울버햄튼은 완전 이적 조항을 넣을 심산"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황희찬(11번)이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경기 중 쓰러져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 /AFPBBNews=뉴스1
황희찬(11번)이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경기 중 쓰러져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 /AFPBBNews=뉴스1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이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이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울버햄튼과의 계약 기간은 3년이나 남아 있지만, 구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의 이적 제안에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최근 "황희찬은 올여름 울버햄튼을 떠날 것"이라며 "이미 두 구단이 접촉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약 2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팰리스는 황희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같은 날 '스포츠몰'도 "팰리스는 에제가 팀을 떠날 경우를 대비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황희찬은 지난 시즌 EPL 21경기에서 단 2골에 그쳤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그를 주전보다는 백업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또한 팰리스가 황희찬을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로 영입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구체적으로는 "팰리스는 1시즌 임대를 고려 중이다. 울버햄튼은 완전 이적 조항을 포함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버밍엄 시티 역시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 중 하나다. '버밍엄 라이브'는 "버밍엄이 새 시즌을 앞두고 황희찬의 영입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데일리 메일'은 "황희찬이 챔피언십으로 이적을 거부했다. 단기 임대 역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맨체스터 시티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끝난 뒤 황희찬(왼쪽)과 엘링 홀란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지난 5월 맨체스터 시티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끝난 뒤 황희찬(왼쪽)과 엘링 홀란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울버햄튼 내부의 변화도 황희찬 이적 가능성을 키우는 배경이다. '몰리뉴 뉴스'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리빌딩에 들어갔다. 마테우스 쿠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라얀 아이트 누리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황희찬 역시 방출 대상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황희찬은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서 선발 출전이 단 4경기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은 2골에 그쳤다. 이는 2023~2024시즌 기록한 13골과는 큰 차이다.


비록 지난 시즌 성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황희찬은 울버햄튼 입단 이후 120경기에서 24골 8도움을 기록하며 EPL 공격수로서 경쟁력을 보였다. 지난달 프리시즌 스토크 시티전에서도 교체 투입 직후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마무리하는 등 여전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울버햄튼은 지난해 황희찬에게 들어온 약 2100만 파운드(한화 약 393억 원) 규모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여름은 사정이 다르다. 팀 재편과 재정 압박 속에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버밍엄은 재정적으로 황희찬을 영입하기 어렵다. 황희찬의 행선지는 결국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왼쪽)이 지난 12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왼쪽)이 지난 12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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