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틱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28)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팀 토크'는 19일(한국시간) "마에다가 EPL 세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 풀럼, 브렌트포드가 마에다를 노린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47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셀틱 최고 공격수 마에다는 지난 시즌 총 33골 11도움을 올리며 스코틀랜드 무대 최고 공격수로 우뚝 섰다. 유럽 리그에서 아시아 선수로서 단일 시즌 30골 돌파는 박수받아야 할 성과다. 리그 이달의 선수에도 두 번이나 뽑히며 꾸준함을 보여줬다. 리그에선 16골로 레인저스의 시리엘 데셀스(18골)에 밀려 아쉽게 득점왕을 놓쳤다.
시즌 후 글로벌 매체 '야드바커'는 "마에다는 공격과 수비 모두 셀틱의 필수적인 존재였다. 압도적인 돌파 능력과 최전방에서 수비 기여는 브렌든 로저스 감독의 시스템에서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그는 팀 승리로 직결되는 골을 넣는다. 그야말로 스트라이커로서 강력한 존재감을 지닌다"고 덧붙였다.

2023~2024시즌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었던 마에다는 후루하시 쿄고가 지난 겨울 렌으로 떠난 뒤 셀틱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한국 대표팀 양현준도 지난 2023년 셀틱 입단 이후부터 지금까지 마에다와 계속 주전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마에다가 EPL로 이적한다면 일본은 EPL 리거 6명을 보유하게 된다. 지난 시즌 10골4도움으로 EPL 무대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일본 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리버풀), EPL 2년 차에 접어드는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리즈 유나이티드 승격 일등 공신 다나카 아오, 최근 토트넘으로 이적한 스무살 센터백 다카이 고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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