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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은 이제 비효율, 라리가도 점유해봤자 승률 30%

점유율은 이제 비효율, 라리가도 점유해봤자 승률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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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스페인 축구는 패스를 통한 볼 점유에 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10여년 클럽과 대표팀을 통해 세계 축구를 지배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은 스페인 축구의 한계가 드러난 대회다. 스페인의 16강 탈락을 통해 점유율 축구는 몰락했다. 더이상 볼 점유율이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


공 소유 시간을 늘리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월드컵의 교훈이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60~70% 볼 점유가 승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던 시절은 지나갔다. 주도권을 내주더라도 실리를 추구하는 팀들의 승률이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올 시즌 79차례 라리가 경기를 볼 점유율에 근거해 전적을 따져보니 볼 점율이 높았던 팀들의 성적이 24승 25무 30패로 오히려 밀리는 추세가 확인됐다. 승률로 따지면 30%에 미치지 못한다. 반대로 볼 소유가 적은 팀들이 38%의 승리 확률을 보여줘 시대가 달라졌음을 알렸다.


지난 주말 열린 라리가 8라운드가 좋은 예다. 총 10경기가 열린 가운데 점유율에서 앞선 팀이 이긴 건 딱 2경기다. 세비야와 에스파뇰만 점유율과 승리를 챙겼을 뿐 아틀레틱 빌바오, 지로나, 헤타페, 레알 마드리드, 라요 바예카노, 우에스카, 레알 베티스는 볼만 소유하고 결과를 놓쳤다. 바르셀로나도 75%의 점유율을 자랑했지만 발렌시아와 비겼다.


승리를 담보하지 않는 소유의 공포가 라리가를 위협한다. 여전히 점유율을 중시하는 바르셀로나와 이제는 바르셀로나를 능가하는 점유율의 레알 마드리드가 부진한 것도 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마르카는 월드컵에 이어 올 시즌 통계를 통해 "볼을 가지고 있는 것 이상으로 볼 소유를 통해 무엇을 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고 트랜드를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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