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AGAIN 2010' 김정우, 이영호 누르고 ASL 시즌6 우승!

'AGAIN 2010' 김정우, 이영호 누르고 ASL 시즌6 우승!

발행 :

한동훈 기자
사진


'불사조' 김정우가 '최종병기' 이영호를 꺾었다. 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 결승전을 재현했다.


김정우는 28일 서울 신촌에서 열린 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6 결승전서 이영호를 세트스코어 3-2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매 경기 준비된 빌드를 가져온 김정우는 5세트에서도 침착한 전투 끝에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영호는 사상 최초 단일 대회 4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다시 한 번 김정우를 넘지 못했다.


김정우가 1세트 아우토반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저글링 다수로 기습해 이영호를 무너뜨렸다. 이영호는 스피드업 벌쳐로 방어 후 앞마당을 안정시키는 작전을 짰다. 김정우는 빠른 투해처리 발업 저글링을 준비했다. 김정우는 뮤탈 타이밍 직전에 저글링을 다수 생산해 이영호의 허를 찔렀다. 벌쳐 스피드업이 미처 완료되지 않은 순간 들이닥쳤다. 저글링이 워낙 빠르게 벌쳐를 감싸 무빙샷을 펼치기도 전에 파괴됐다. 벌쳐 2기를 잃은 이영호는 GG를 선언했다.


2세트에는 이영호가 균형을 맞췄다. 네오 트랜지스터에서 투배럭 불꽃테란을 선보였다. 마린 메딕에 파이어뱃을 2기 조합했다. 김정우는 정찰로 눈치를 챘지만 대처가 완벽하지 못했다. 언덕에 성큰 콜로니를 2개 짓고 저글링 8마리 정도로 수비에 나서며 뮤탈을 기다렸다. 저글링이 파이어뱃 2기에 순식간에 전멸을 당하면서 수비 라인이 무너졌다. 뮤탈이 나오기 직전 성큰 방어라인이 무너지며 김정우가 GG를 쳤다.


이영호가 3세트 김정우의 전략을 막아내며 앞서 갔다. 서킷브레이커 대각 위치에서 시작했다. 이영호는 1배럭 1팩토리 1스타포트 빌드를 꺼냈다. 김정우는 노스포닝 3해처리로 시작했다. 김정우는 레어에 앞서 저글링 발업과 버로우를 동시에 개발해 강하게 몰아쳤다. 3해처리에서 발업 저글링이 쏟아져 내려왔으나 1세트에 비슷하게 당한 이영호는 컨트롤에 집중했다. 이영호는 김정우의 초반 맹공을 간신히 버틴 뒤 이어진 뮤탈 공격까지 막아내 반격에 나섰다. 사이언스베슬을 다수 생산, SK테란 체제를 갖춘 이영호는 김정우의 핵심 자원줄인 5시 멀티를 파괴하며 경기를 끝냈다. 김정우는 불리해진 상황 속에서도 디파일러를 활용해 최대한 버텼으나 역부족이었다.


김정우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4세트 실피드서 고전적인 가난한 운영으로 이영호를 물리쳤다. 8시에 위치한 김정우는 최근에는 거의 쓰지 않는 2해처리 하이브 전투를 펼쳤다. 빠른 럴커로 이영호의 앞마당 자원줄을 견제하며 국지전서 승리했다. 꾸준히 럴커를 생산하며 멀티를 늘리는 대신 하이브를 올렸다. 럴커로 이영호의 앞마당을 봉쇄한 채 디파일러를 기다렸다. 이영호는 일부 병력을 돌려 저그의 럴커를 분산시키려 했지만 김정우가 집요하게 쫓아가 잡아냈다. 디파일러가 추가됐을 때 이영호 또한 시즈탱크 생산이 끝났는데 너무 늦었다. 다크 스웜을 동반한 저글링, 럴커 부대가 이영호의 앞마당 방어선을 무너뜨렸다.


5세트 전장은 다시 아우토반으로 돌아왔다. 이영호의 레이스 벌쳐 공세를 김정우가 깔끔하게 방어했다. 저글링과 히드라를 활용해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후 뮤탈을 한순간에 잃어버리며 휘청했으나 울트라 판단이 적중했다. 김정우는 빠르게 울트라리스크로 체제를 전환하며 이영호의 진출 병력을 한 차례 저지했다. 울트라 방어력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서 저그가 극도로 유리해졌다. 김정우는 울트라를 꾸준히 생산해 이영호의 벙커 방어선을 무력화시켰다.


주요 기사

    스포츠-일반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일반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