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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유재남 "한이문에 고맙다"... 한이문 "고생하셨다" [로드FC050]

'승리' 유재남 "한이문에 고맙다"... 한이문 "고생하셨다" [로드FC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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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로드FC 050에서 다시 격돌한 한이문과 유재남. /사진=로드FC
로드FC 050에서 다시 격돌한 한이문과 유재남. /사진=로드FC

로드FC 050 밴텀급 매치에서 '더 솔로' 유재남(31)이 '아레스' 한이문(25)을 잡았다. '탭 논란'도 사라졌다. 경기 후 유재남은 고마움을 표했고, 한이문도 유재남에게 덕담을 전했다.


유재남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50' 밴텀급 한이문과 경기에서 2라운드 16초를 남기고 길로틴 초크를 성공시켜 상대 탭을 받아냈다. TKO 승리였다.


유재남과 한이문은 지난 8월 XIAOMI ROAD FC YOUNG GUNS 39의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붙은 바 있다. 여기서 이른바 '탭 논란'이 나왔다.


한이문이 길로틴 초크를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유재남의 몸을 손으로 치면서 탭을 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심판은 정상적인 플레이로 보고 경기를 계속 진행시켰고, 결국 한이문이 전세를 역전해 토홀드로 서브미션 승을 따냈다. 경기 후 유재남고 한이문 모두 재대결을 원했고, 이번 로드FC 050에서 다시 붙었다.


이번에는 유재남이 있겼다. 2라운드 막판 길로틴 초크가 들어갔고, 한이문의 탭을 받아냈다. 지난 경기와는 다른 결과가 나온 것. 그렇게 결판이 났다.


경기 후 유재남은 "원주에서 대전까지 응원하러 많이 와줬다. 체육관 식구를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관장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훈련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한이문에게는 "경기 준비하면서 인터뷰 때마다 이야기를 했었다. 재경기를 받아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경기를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이문은 "재경기에 대해서는, 첫 경기는 이겼지만, 논란을 일으킨 부분이 있었다. 변명의 여지가 많지 않아서 재경기를 수락했다. 다시 붙었고, 결과가 아쉽게 됐다. 유재남 선수도 나 때문에 마음고생 많았을 것이다. 고생하셨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드FC에서 나만큼 인기 있고, 나만큼 구설수에 오르고 흥행력 있는 선수 있으면 나와보라. 오늘 결과는 이렇게 됐지만, 다음에는 더 발전하는 한이문이 되겠다. 응원 와주신 체육관 식구들, 친구들, 팬들에게 기대 못 미치는 경기 보여드려 죄송하다. 그리고 고맙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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