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만루포' KIA, 연습경기 요코하마전 12-12 무승부

KIA 타이거즈가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연습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난타전이었다. 첫 승이 가능해 보였지만, 결과가 다소간 아쉽게 됐다.

KIA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연습경기에서 먼저 10점을 냈으나, 12-12 무승부를 기록했다. 자칫 대역전패를 당할 뻔했던 경기다.

이날 KIA는 3회초 최형우의 만루포 등이 터지며 대거 8득점에 성공했다. 한껏 기세를 올린 것. 4회초에도 최형우, 문선재, 최원준의 2루타가 터지며 2점을 더했다. 10-0 리드.

하지만 5회말과 6회말 1점씩 내준 후, 7회말에만 무려 10실점이 나왔다. 실책이 나오면서 어려운 흐름이 됐다. 스코어도 10-12로 역전이 되고 말았다. 그나마 9회초 2점을 만들며 12-1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 제이콥 터너는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쾌투를 선보였다. 요미우리전에서 살짝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최고 150km의 강속구를 뿌렸고, 커브-슬라이더-투심-포크를 더했다.

조 윌랜드가 2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한승혁도 1실점이 있었다. 유승철은 1⅔이닝 7실점을 기록했으나, 자책점은 1점이 전부였다. 이어 하준영이 1⅓이닝 3실점이었다. 마지막 투수 문경찬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만루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날았다. 문선재도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김선빈이 1안타 2타점을 더했다. 타선 전반적으로 14안타를 때리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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