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유서프 너키치(25)가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이끌었으나 웃을 순 없었다. 끔찍한 부상 때문이다.
포틀랜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레건주에 위치한 홈구장 모다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브루클린 네츠와 맞대결에서 148-144로 승리했다. 이날 너키치는 32득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록슛 2스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너키치는 2차 연장전에서 공격 도중 튕겨 나온 볼을 다시 집어 넣으려다 쓰려졌다. 왼쪽 발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너키치는 일어나지 못했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CBS 스포츠는 너키치의 부상에 대해 "너키치가 경기 도중 맹활약을 펼쳤으나, 간단한 플레이 도중 왼쪽 발에 극심한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너키치의 부상은 지난 2017년 고든 헤이워드(29·보스턴 셀틱스), 2015년 폴 조지(29·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부상을 떠오르게 할 정도"라며 부상의 심각성에 대해 전한 뒤 "위 두 선수들은 명확히 부상을 당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너키치의 경우 다른 사람과 큰 접촉이 있지 않았던 것 같다. 그가 단지 잘못된 방식으로 착지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너키치는 이번 시즌 71경기 평균 15.4득점 10.3리바운드 3.2어시스트 1.4블록슛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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