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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최정-김강민도 없으니...' 후랭코프, 1피안타 신바람 냈다 [★현장]

'천적 최정-김강민도 없으니...' 후랭코프, 1피안타 신바람 냈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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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랭코프.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그야말로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4승을 거뒀다. 자신에게 강했던 최정, 김강민 등이 빠지자 무결점 투구를 했다.


후랭코프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투구 수는 63개 밖에 던지지 않았다. 사실상 완봉 페이스였지만, 6회 이후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으로 인해 일찍 내려갔고, 최고 구속은 151km나 나왔다.


후랭코프는 이 경기 전까지 SK에 꽤 강했다. 통산 3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 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이날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최정, 김강민에게는 매우 약했다.


후랭코프는 최정 상대 타율 0.400, 5타수 2안타(1홈런) 2득점으로 좋지 않았다. 김강민에게도 0.333(6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지 못했다. 나주환에게도 볼넷 2개 1안타를 허용했었다. 하지만, 이들 모두 부상으로 인해 나서지 못했다. 최정은 봉와직염, 김강민은 췌장 혈종, 나주환은 헤드샷으로 인한 뇌진탕 증세로 빠졌다.


이날 후랭코프가 허용한 안타는 2회 선두 타자 로맥에게 허용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가 유일하다. 로맥마저도 다음 타자 최승준에게 병살을 이끌어내 주자를 지워냈다. 어깨에 통증이 없었더라면 완봉이 가능한 페이스였다. 심각한 통증은 아니고, 선수 보호차 교체였다. 이어 등판한 권혁, 이형범, 윤명준, 김승회, 박치국이 후랭코프의 승리 요건을 잘 지켜냈다.


경기 종료 후 승장 김태형 감독은 "후랭코프가 조금 일찍 내려갔지만, 마운드에서는 아주 좋은 공을 던지며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고 호평했다. 후랭코프 역시 "오늘 제구와 구위는 만족스러웠다"면서도 "다만 어깨가 약간 불편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해 아쉽다. 다음 등판은 지장 없는 상태로 오늘 투구 수를 아꼈기 때문에 더 좋은 피칭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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