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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 안현민에 피홈런' 日국대 투수, 연봉 '초대박' 상승→23세인데 연봉 19억에 도장

'평가전 안현민에 피홈런' 日국대 투수, 연봉 '초대박' 상승→23세인데 연봉 19억에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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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6일 열린 평가전서 대한민국 대표팀 상대로 등판한 다카하시 히로토. /사진=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공식 홈페이지
투구하는 다카하시 히로토. /사진=주니치 드래곤즈 공식 SNS

지난 11월 열린 한국과 일본의 평가전에서 안현민(22)에게 홈런을 맞은 '주니치 드래곤즈 핵심 선발 투수' 다카하시 히로토(23)가 2026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어린 나이지만 2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고 한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12일 "다카하시가 이날 나고야 시내에 위치한 구단 사무실에서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연봉은 2억엔(약 19억원)에 도달했다. 주니치 입단 6년차 연봉으로는 구단 역사에서 4번째로 2억엔이다. 이 가운데 고졸 입단 선수로는 처음이며 24세 나이로 2억엔을 찍은 것은 최연소 신기록"이라고 전했다.


다카하시는 주니치의 핵심 선발 투수다. 2025시즌 정규리그 26경기에 나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2.83의 기록을 남겼다. 2020년 신인 지명 회의에서 1라운드로 주니치 유니폼을 입었고 2022시즌 일본프로야구(NPB) 1군 무대에 데뷔했다. 4시즌 동안 NPB 통산 91경기에 나서 33승 32패 평균자책점 2.32의 기록을 남겼다.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커리어를 자랑하는 투수다. 상대적으로 약한 팀 전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171⅓이닝으로 센트럴리그 최다 이닝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탈삼진도 138개로 리그 2위라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대표로도 뛰어난 족적을 남겼다. 2023년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뽑힌 다카하시는 3경기 모두 불펜으로 나서 3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일본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당시 한국전(13-4 일본 승)에 나서 박건우, 강백호, 양의지를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2024년 열린 프리미어12에서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25의 기록을 남겼다.


다카하시는 지난 11월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에도 구원 투수로 등판했지만 2이닝 2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일본이 6-3으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오른 다카하시는 노시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문보경, 문현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김주원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헌납해 만루 위기에 몰렸다.

11월 16일 일본전서 다카하시를 상대로 홈런을 친 뒤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안현민의 모습. /사진=뉴스1

여기서 다카하시는 박동원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다카하시는 선두타자 신민재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안현민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2실점째를 했다. 다카하시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친 파울볼에 맞은 안현민은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카하시는 2026년 3월 열리는 WBC 발탁이 유력한 상황. 다카하시는 이날 일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발탁될 수 있다면 전력으로 준비할 것이다. 선발을 고집하지 않고 불펜으로도 나가고 싶다.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등판한 다카하시가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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