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안방마님' 강민호(34)가 개인 통산 250홈런 고지를 밟았다. 10년 연속 10홈런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강민호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전에 6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2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는 상대 선발 윌랜드의 2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짜리 홈런을 작렬시켰다.
올 시즌 10호 홈런이다.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이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꼬박꼬박 10홈런 이상 치고 있다.
더불어 개인 통산 250홈런이다. 지난 2004년 1군에 데뷔한 강민호는 2005년 2홈런을 쳤다. 2007년에는 14홈런으로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후 2009년 9홈런을 친 것을 빼면 2018년까지 매년 10홈런 이상 날렸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4년 연속 20홈런 이상도 쳤다. 그렇게 2018년까지 240홈런을 쳤고, 올 시즌 이날 전까지 9개를 담장 밖으로 보냈다. 그리고 250번째 홈런을 13일 KIA전에서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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