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뒤를 이어 발롱도르를 손에 넣을 선수로 평가받았다.
포르투갈의 전설 파울루 푸트레는 최근 '옴니스포츠'와 인터뷰에서 "B.실바는 차세대 스타가 될 것이며, 메시와 호날두가 쇠퇴하기 시작하면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B.실바는 2017년 여름 AS모나코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득점력과 창조적인 플레이를 두루 겸비한 최고의 미드필더로 각광받았다. 첫 시즌은 기대보다 아쉬웠다. 선발보다 교체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고,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빠른 템포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난은 잠시뿐이었다. B.실바는 이번 시즌 만개한 기량으로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면 플레이메이커를 맡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측면 공격수로 뛰면 라힘 스털링, 세르히오 아구에로, 르로이 사네와 발 맞춰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흔들었다. 맨시티는 지난달 21일 2018/2019시즌 올해의 선수로 B.실바를 지목하며 찬사를 보냈다.
푸트레는 B.실바가 프리미어리그 성공을 기반으로 위대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시, 호날두가 은퇴하면 B.실바가 발롱도르를 거머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B.실바는 발롱도르를 차지할 준비가 된 선수 중 한 사람이 될 것이다. 맨시티처럼 훌륭한 팀에서 많은 책임감을 지고 있는 선수다"라고 언급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유력 축구 매체 '프랑스풋볼'가 수여하는 상으로, 축구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히바우두,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등 화려한 전설들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메시, 호날두가 등장하면서 치열한 양강 구도가 펼쳐졌고, 지난해 루카 모드리치를 제외하면 2008년부터 5차례씩 발롱도르를 나누어 가진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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