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 복귀해 승리' 정현, 청두 ATP 챌린저 16강 진출

한국 남자테니스 정현(166위·한국체대)이 5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해 승리를 따냈다.

정현은 30일(한국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청두 인터내셔널 챌린저(총상금 13만 5400달러)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다케우치 겐토(일본)를 상대로 2-0(6-3 6-2)으로 승리했다.

정현은 5개월 만에 치른 공식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에서 허리 부상을 당한 뒤 쭉 재활에 매달렸다.

정현은 1세트 초반 한 차례 서브 게임에 밀렸으나 이후 안정감을 되찾아 시종일관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이로써 정현은 대회 3회전에서 우디(352위·중국)와 맞붙는다. 앞서 정현은 두 차례 우디를 상대했는데 모두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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