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중국 정부의 이슬람교도 탄압을 비판한 메수트 외질(아스널)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외질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중국에서는 이슬람 경전 코란이 불태워지고 모스카가 폐쇄됐다. 이슬람 신학자들도 살해됐다. 하지만 이슬람교도들은 견뎌내고 있다”라며 중국 정부의 탄압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분노한 중국은 아스널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중계를 취소했고 외질의 팬클럽인 ‘M10'을 폐쇄했다. 이어 중국 SNS 계정과 검색 엔진에서도 외질의 흔적은 사라졌다.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회장인 고든 테일러는 “발언의 자유가 있다. 우리는 이 권리를 강하게 믿는다. 왜 선수들이 이런 환경에서 그들의 SNS를 활용하면 안 되는가?”라며 외질에게 힘을 실었다.
하지만 모든 몇몇 EPL 관계자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17일 “중국 언론이 외질의 발언에 대해 사과할 때까지 보도 통제는 계속될 것이라고 아스널에 경고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테일러 회장은 외질에게 지지를 보냈지만, 중국과 일을 해본 한 EPL 임원은 마찰이 더 심해지기 전에 자존심을 접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은 진심이든 아니든 아스널이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하는 것이다. 이것은 문화적 문제이며 중국인들은 무시당했다고 느낀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해결책을 내놨다.
고든의 변호사인 다니엘 파슨스는 “외질이 공인이기 때문에 SNS 활용과 관련돼 엄격한 의무를 지닐 수도 있다. 만약 외질이 클럽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면 종교나 믿음을 근거로 차별을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아스널 입장에선 외질의 성명서가 구단의 명예를 실추하고 상업적 이익에 해를 가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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