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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파격 "행크 콩거 코치, 우리 젊은 포수들 잘 가르칠 것" 기대 [★이슈]

롯데의 파격 "행크 콩거 코치, 우리 젊은 포수들 잘 가르칠 것" 기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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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2016년 탬파베이 시절의 행크 콩거. /AFPBBNews=뉴스1
2016년 탬파베이 시절의 행크 콩거. /AFPBBNews=뉴스1

롯데 자이언츠가 내년 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모두 마쳤다.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포수 행크 콩거(31·한국명 최현)를 배터리 코치로 영입한 게 파격이라 할 만하다.


롯데는 24일 2020 시즌 코칭스태프 인선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건 행크 콩거의 합류다. 행크 콩거는 배터리 코치로서 롯데 포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행크 콩거는 재미교포 2세로 지난 2010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4 시즌까지 5시즌 동안 에인절스에서 활약한 뒤 2015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2016 시즌에는 탬파베이, 2017 시즌에는 애리조나 소속으로 각각 뛰었다. 2017년 7월 애리조나에서 방출된 이후 2018년 멕시칸리그 생활을 끝으로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메이저리그 7시즌 통산 37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1 31홈런 114타점 94득점 97볼넷 267삼진 OPS 0.660을 기록했다.


포수 포지션은 늘 롯데의 취약 포지션으로 지적돼 왔다. 롯데 관계자는 행크 콩거 영입에 대해 "포수 부분에 있어, 선진 야구를 경험했거나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코치들을 계속 찾고 있었다. 윈터 미팅 기간 미국서 행크 콩거 코치와 심층 면접을 진행한 뒤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께서 현역으로 뛰면 안 되냐'라고도 말씀하시는데(웃음), 우리 포수들이 젊다. 본인이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활약했던 부분, 그리고 백업 포수를 경험하면서 성공하고 실패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우리 선수들을 지도하는데 있어 서로 합을 잘 맞춰 갈 수 있을 거라 본다"면서 기대감을 표했다.


이밖에 롯데는 박종호 1군 수석 겸 수비 코치, 라이언 롱 타격 코치, 노병오 투수 코치, 조웅천 불펜 코치, 윤재국 작전 겸 주루 코치, 오태근 주루 겸 외야 코치, 백어진 런 프로덕션 코치, 윤윤덕 런 프리벤션 코치를 각각 임명했다. 롯데 관계자는 "런 프로덕션 코치는 점수를 많이 생산하기 위해 전력 분석을 하는 업무를 맡고, 런 프리벤션 코치는 실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업무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퓨처스 팀(2군)은 래리 서튼 감독을 비롯해 김주현 타격 코치, 이용훈 투수 코치, 문규현 내야 수비 코치, 나경민 외야 겸 주루 코치, 정호진 배터리 코치가 각각 선수들을 지도한다. 잔류군 총괄은 훌리오 프랑코가 맡으며 잔류군 투수는 임경완 코치가, 재활은 홍민구 코치가 각각 맡는다. 또 투수 코디네이터에 조쉬 헤이즌버그(어퍼 레벨)와 강영식(로우 레벨)이 각각 임명됐다. 롯데 관계자는 "투수 코디네이터 어퍼 레벨은 1군과 퓨처스 팀, 및 육성군까지 총괄하며 로우 레벨의 강영식 코치는 퓨처스 팀 및 집중 육성이 필요한 선수들을 지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탬파베이 시절의 행크 콩거. /AFPBBNews=뉴스1
탬파베이 시절의 행크 콩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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