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리버풀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손을 잡았다.
리버풀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이키와 계약을 발표했다. 리버풀은 2020/2021 시즌부터 나이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파트너십 계약은 오는 6월 1일부터 개시된다.
초대형 계약이다. 리버풀은 지난해부터 나이키와 스폰서십 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당시 영국 현지 언론에선 연간 7,000만 파운드(약 1,074억원) 수준의 계약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용품 후원 업체인 뉴발란스와 계약 금액은 4,500만 파운드(약 691억원) 수준이었다.
뉴발란스와 끝은 좋지 않았다. 올 시즌 끝으로 뉴발란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리버풀은 나이키와 협상을 해왔다. 그런데 뉴발란스는 유럽 챔피언에 오른 리버풀과 더 큰 미래를 꿈꿨다. 경쟁 업체와 동일한 금액을 제시하면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는 '매칭 조항'을 주장하면서 리버풀에 소송까지 걸었다.
법원은 리버풀의 손을 들어줬다. 뉴발란스는 추가로 항소했지만 그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리버풀은 뉴발란스를 떨쳐내고 나이키와 손을 잡을 수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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