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2020 K리그가 드디어 출발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축구회관에서 2020년도 3차 이사회를 열고 5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수원 삼성전을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0시즌을 개막하기로 의결했다.
당초 2020 K리그는 2월29일 개막으로 예정됐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다. 그러나 5월 8일 개막을 의결하고 9일과 10일 경기 대진은 추후 확정하기로 했다.
리그 초반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존재하는 만큼 관중 없이 리그를 시작하기로 했다.
경기수는 K리그1(1부리그)과 K리그2(2부리그) 모두 팀당 27경기로 축소된다. K리그1은 팀당 두 번씩 붙은 뒤 스플릿 라운드를 한 차례(5경기)씩 소화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당초 계획보다 팀당 11경기씩 줄었다.
K리그2는 팀당 36경기에서 9경기가 빠졌다. 팀당 맞대결이 4경기에서 3경기로 줄었다. 추첨에 따라 5개팀이 홈에서 14경기(원정 13경기), 나머지 5개팀이 원정에서 14경기(홈 13경기)를 갖는다.
승강 방식은 기존대로 최대 2개팀씩 맞바꾸게 된다.
코로나19에 따른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선수 또는 코칭스태프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팀 및 감염자 발생팀과 경기를 치렀던 팀들은 최소 2주간 리그에 참가할 수 없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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