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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2부→3부 강등팀 나올 수 있다, K리그 승강제 확대 공식발표

'사상 첫' 2부→3부 강등팀 나올 수 있다, K리그 승강제 확대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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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강등이 확정된 뒤 그라운드에 누워 아쉬워하고 있는 대구FC 에드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제는 K리그2 하위권팀들도 '강등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된다. K리그2와 K3리그 간 승강제 도입이 확정되면서다. K리그2에서 K3리그로 강등되는 사상 첫 '불명예 구단'이 나오게 되는 셈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K리그2와 K3리그 간 승강제 실시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K리그2와 K3리그 간 승강은 2026시즌 리그 최종 성적을 통해 2027시즌에 이뤄지게 된다.


그동안 K리그 승강제는 K리그1과 K리그2 사이에만 도입됐다. 지난 시즌엔 K리그1 최하위팀인 대구FC가 다이렉트 강등됐고, K리그2 우승팀인 인천 유나이티드는 다이렉트 승격했다. K리그1 11위 제주 SK와 K리그2 준우승팀 수원 삼성, K리그1 10위 수원FC와 K리그2 플레이오프(PO) 승리팀 부천FC는 각각 승강 PO를 치러 제주의 K리그1 잔류와 부천의 승격이 확정됐다.


반면 K리그2와 K3리그 간 승강은 이뤄지지 않았다. K리그1 하위권팀들이 매 시즌 생존 경쟁을 펼쳐온 데 반해 K리그2 하위권 팀들은 강등 위험 자체가 없었다. 자연스레 K리그2 하위권팀들은 시즌 중반 이후 동기부여가 크게 떨어지고, 강등 위험이 없으니 현상 유지 정도의 투자나 지원에 그치는 구단들도 적지 않았다.


16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1차 이사회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러나 이제부터는 K리그2 최하위 팀도 K3리그로 강등될 수 있다. K3리그 1위 팀과 승강 결정전에서 이겨야만 K리그2에 살아남을 수 있다. 만약 패배할 경우 K리그2 최하위팀은 다음 시즌 K3리그로 강등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때 K리그1에 머무르던 팀이 K리그2를 거쳐 K3리그까지 추락하는 사례가 나올 수도 있다. 승강 결정전은 K리그2 최하위 팀 홈구장에서 단판승부로 펼쳐진다.


다만 무조건 승강 결정전이 열리는 건 아니다. K3리그 1위에 오른 팀이 K리그2 클럽라이선스를 취득한 상태여야만 승강 결정전이 펼쳐진다. K리그2로 승격 의지가 있는 구단은 2월에 K리그2 클럽라이선스를 신청하고, 6월까지 취득해야 한다. 만약 K리그2 클럽라이선스를 취득하지 못한 팀이 K3리그 1위에 오르면, K리그2와 K3리그 간 승강 결정전은 열리지 않는다. 프로 진출 의지가 있고, 나아가 그 자격을 갖춘 팀이 K3리그 1위에 올랐을 때 승강 결정전 기회가 주어진다.


K리그2와 K3리그 간 승강제 도입으로 K리그 승강제가 1부에서 3부까지 연계되지만, 새로 창단하는 구단이 무조건 K3리그부터 출발하는 건 아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날 이사회에서 인구 50만명 이상 지방자치단체 또는 국내 200대 기업이 운영하거나 창단하는 구단일 경우 K3리그가 아닌 K리그에 곧바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패스트트랙 제도도 병행하기로 했다.


연맹은 오는 19일, 늦어도 20일엔 새 시즌 K리그2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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