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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원해? 자격 증명해!"... 맨유 마시알, 21골 '번호값' 제대로

"9번 원해? 자격 증명해!"... 맨유 마시알, 21골 '번호값' 제대로

발행 :

김동영 기자
맨유 공격수 앙토니 마시알. /AFPBBNews=뉴스1
맨유 공격수 앙토니 마시알.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골잡이 앙토니 마시알(25)의 등번호는 9번이다. 스트라이커의 번호다. 지난 시즌에는 11번이었다. 실력으로 9번을 쟁취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앙토니 마시알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9번을 내줬다가 다시 찾았다. 솔샤르 감독이 9번의 자격을 증명하라고 했고, 마시알이 이를 수행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5년 9월 AS 모나코를 떠나 맨유에 온 마시알은 꾸준히 두 자릿수 골을 만들며 맨유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은 21골 8어시스트를 만들며 커리어 하이를 만드는 중이다. 20골 이상 만든 것은 처음이다.


등번호 9번에 얽힌 사연이 있었다. 원래 마시알의 등번호는 9번이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7월 즐라탄이 맨유에 오면서 9번을 내줘야 했다. 당시 조제 무리뉴 감독이 9번을 즐라탄에게 주도록 지시했다. 대신 11번을 달았다.


이후 즐라탄이 2018년 3월 미국 LA 갤럭시도 떠났으나 2018~2019시즌에도 마시알의 등번호는 그대로 11번이었다. 로멜루 루카쿠가 9번을 달았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솔샤르 감독이 마시알에게 "9번을 되찾고 싶은가"라고 물었다. 마시알은 당연히 "그렇다"라고 답했다. 솔샤르 감독은 마시알에게 9번을 줬고, "자격을 증명하라. 너에게 달렸다"라고 강조했다.


원했던 번호를 단 마시알은 제대로 폭발했다. 리그 개막전에서 골을 만든 후 9번을 가리키며 즐거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만든 골이 무려 21골이다. 데일리 메일은 "마시알이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마시알은 확실히 발전했으며, 축구를 즐기고 있다. 개인으로서도, 팀 플레이어로서도 좋아졌다. 팀을 위해 정말 열심히 뛰고 있다. 마무리 능력도 일품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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