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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5년간 23명 영입에 1조 3936억 쓰고도 UCL 성적은 8-8-8-4-8

바르사, 5년간 23명 영입에 1조 3936억 쓰고도 UCL 성적은 8-8-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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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제공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가장 최근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우승한 것은 2014/2015시즌이다. 이후 바르사는 5년 동안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하며 UCL 우승을 노렸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17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바르사가 2015년 여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선수 영입에 투입한 자금은 무려 9억 8,900만 유로(약 1조 3,936억원)에 달한다. 바르사는 이 금액을 총 23명의 선수 영입에 사용했다. 그 결과는 UCL 우승은 고사하고 8-8-8-4-8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냈을 뿐이다.


바르사는 UCL 우승 이후 첫 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을 앞두고 두 명의 선수 영입에만 6,200만 유로를 투입했다. 아르다 투란 영입에 4,000만 유로를 썼고 알렉시스 비달 영입에도 2,200만 유로가 들었다. 그리고 이 시즌에 라리가, 코파 델 레이,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우승했다. UCL에서는 8강에 그쳤지만 일시적이라 여겼다.


2016/2017시즌을 앞두고 바르사는 1억 4,000만 유로를 투입했다. 안드레 고메스(5,000만 유로), 파코 알카세르(3,000만 유로), 사무엘 움티티(2,500만 유로), 루카 디뉴(1,600만 유로), 야스퍼 실러선(1,600만 유로), 데니스 수아레스(300만 유로)가 이 시즌에 바르사 유니폼을 입었다. 그런데 결과는 더 안 좋았다.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했지만, 라리가는 2위였다. UCL은 이번에도 8강에 그쳤다.


그러자 바르사는 2017/2018시즌에 제대로 지갑을 열었다. 무려 3억 8,900만 유로를 선수 영입에 지출했다. 필리피 쿠티뉴(1억 6,000만 유로), 우스만 뎀벨레(1억 4,500만 유로), 파울리뉴(4,000만 유로), 넬송 세메두(3,500만 유로), 예리 미나(900만 유로)를 영입했다. 그런데 최악의 영입이었다. 바르사는 이적료 1~2위인 쿠티뉴, 뎀벨레를 제대로 써먹지도 못했다. 그리고 대부분은 바르사를 떠났다. 물론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했지만, UCL은 이번에도 8강이었다.


바르사는 2018/2019시즌은 선수 영입 비용을 줄였다. 그런데도 1억 3,600만 유로를 썼다. 말콤(4,200만 유로), 아르투르(4,000만 유로), 클레망 렝글레(3,500만 유로), 아르투로 비달(1,800만 유로), 장-클레르 토디보(100만 유로)를 영입했다. 다행히 이 시즌에는 UCL 4강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바르사는 2억 6,200만 유로로 전 시즌의 두 배가량을 이적료로 썼다. 그 결과는 역대 최악이었다. 앙투안 그리즈만(1억 2,000만 유로), 프렌키 더 용(8,500만 유로), 네토(3,500만 유로), 페드리(500만 유로),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1,800만 유로)를 차례대로 영입했지만 2007/2008시즌 이후 12년 만에 단 하나의 우승도 하지 못한 시즌이 됐다. 헛돈을 제대로 쓴 시즌이 됐다.


바르사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이미 9,100만 유로를 사용했다. 프란시스코 트린캉(3,100만 유로), 미랄렘 퍄니치(6,000만 유로) 영입에만 이 금액이 나갔다. 또한 추가로 선수 영입할 전망이다.


만약 바르사가 2020/2021시즌에도 UCL 우승에 실패한다면 6년 동안 10억 유로 이상을 사용하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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