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왼발의 마법사' 앙헬 디 마리아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PSG는 1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도 스포르트 리스보아 이 벤피카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단판 경기서 라이프치히를 3-0으로 꺾었다. 마르퀴뇨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디 마리아의 추가골, 후안 베르나트의 쐐기골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준결승에서 3골차의 승리였던 만큼 PSG의 경기력은 나무랄데가 없었다. 골대만 두 번 맞추면서 공격을 이끈 네이마르는 역시 에이스다웠고 킬리안 음바페도 공격 포인트를 없었지만 PSG의 속도를 급격히 높이는 키플레이어였다. 걱정이던 중원도 마르퀴뇨스가 중심을 잡아주면서 문제가 없었고 수비 역시 라이프치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공수 완벽한 모습을 과시했다.
PSG는 모두 빛났지만 디 마리아의 효율성은 단연 탁월했다. 징계로 8강을 뛰지 못했던 디 마리아는 그때 아쉬움을 털기라도 하듯이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맹활약했다.
디 마리아의 장기가 모두 나왔다. 정확한 왼발을 앞세워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 13분 정확한 프리킥으로 마르퀴뇨스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했고 42분에는 문전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11분 역시 왼발 크로스로 베르나트의 골을 도와 1골 2도움을 올렸다.
디 마리아는 공격 포인트 못지않게 공수 속도를 조절하고 절묘한 볼 컨트롤로 압박이 좋은 라이프치히의 수비를 무력화했다. 디 마리아가 확실하게 제몫을 해주면서 네이마르, 음바페가 더욱 살아나는 효과를 봤다. 디 마리아의 활약에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10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칭찬했다.
PSG는 디 마리아에 이어 골대 두 번을 맞추며 한 수 위 클래스를 보여준 네이마르가 8.4점을 받았고 마르퀴뇨스(8.2), 베르나트(8.1) 순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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