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맷 윌리엄스 감독의 제안으로 메이저리그 '루킹 헤이징'처럼 신인 선수들과 유쾌한 추억을 만들었다.
31일 KIA 구단에 따르면 윌리엄스 감동긔 제안으로 선수단은 지난 21일 수도권 원정 6연전을 앞두고 신인 선수단의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시즌 1군에 데뷔했거나 1군 출전이 늘어난 젊은 선수들이 다양한 쿄스튬을 입고 원정을 떠났다.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서울 숙소 방까지 쿄스튬을 입은 채 이동한 것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 행사를 '타이거즈 에너자이징 데이'로 명명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신인 선수들이 우스꽝스러운 복장을 한 채 신고식을 한다. 류현진(33·토론토)과 김현수(32·LG) 역시 이 행사를 거쳤다.
분장 의상 착용 선수들은 행색을 쑥쓰러워 하면서도 '셀카'를 찍거나 다른 선수들과 사진을 찍어주며 에너자이징 데이를 즐겼고, 선수단도 모두 함께 웃고 즐기며 색다른 추억을 남겼다. 서울 출발 직전엔 전체 선수단이 함께 모여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윌리엄스 감독은 "타이거즈 에너자이징 데이가 젊은 선수들에겐 자신감을 불어넣고, 팀에는 새로운 활력이 되길 바란다. 또한 매년 이같은 행사를 통해 활기 넘치는 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 선수들의 착용 의상은 다음과 같다.
선수 :정해영(타노스) 홍종표(헐크) 박민(아이언맨) 김규성(스파이더맨) 오선우(유치원생) 서덕원(토르) 남재현(수퍼맨) 김현수(이소룡) 황대인(패션 셀러브리티) 이진영(드래곤볼 손오공) 차명진(해리포터)
코치 : 윤인득, 유재민 트레이닝 코치(스타워즈 제다이)
프런트 : 박준성, 이연준 통역(뽀빠이/지니), 배경수 1군 매니저(해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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