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상하이상강)는 사실 중국슈퍼리그(CSL)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영국 '미러'는 1일(한국시간) "아르나우토비치가 CSL을 과소평가했음을 인정했다"며 아르나우토비치의 인터뷰를 전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지난해 여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상하이로 이적하며 CSL 무대에 도전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사실 과소평가한 부분이 있다. 나는 훈련을 하지 않았다. 내 몸을 돌보지도 않았다. 계속 먹었다. 스프라이트, 코카콜라, 환타 같은 탄산음료를 마셨다. 모든 설탕음료는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고 CSL 이적 초반을 회상했다.
이어 "잘못된 시간에 식사를 했다. 내가 처음 중국에 왔을 때 시차적응까지 약 3주의 시간이 걸렸다.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아침 6~7시에 침대로 갔고, 오후 3~4시에 일어나서 훈련에 나갔다. 다시 밤을 샜고, 잘못된 시간에 식사를 했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다. 마음가짐을 다잡았고, 최선을 다하기로 마음먹은 뒤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지난 1년 동안 23경기 출전해 14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8경기 5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이제는 마음을 잡았다. 더 나아지기 위해 변화했다. 나는 더 나아지고 싶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곳에서 뛸 수 없다"고 CSL가 결코 쉽지 않은 무대임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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