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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황희찬-황의조 골' 한국, 카타르 2-1 격파 'A매치 500승-亞컵 설욕 성공'

[★리뷰] '황희찬-황의조 골' 한국, 카타르 2-1 격파 'A매치 500승-亞컵 설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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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황의조(왼쪽)가 역전골을 터트린 뒤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의조(왼쪽)가 역전골을 터트린 뒤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이 카타르를 꺾고 지난해 아시안컵 8강전 패배를 설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의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펼쳐진 카타르와 2019 아시안컵 8강전에서 0-1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하면서 당시 패배를 설욕했다. 카타르와 역대 상대 전적은 6승2무3패가 됐다. 또 역대 A매치 통산 500승에 성공했다.


한국은 구성윤이 골문을 지킨 가운데 왼쪽부터 윤종규, 권경원, 원두재, 김태환이 포백을 섰다. 정우영이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으며 손흥민, 이재성, 남태희, 황희찬이 공격 라인에 섰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는 황의조가 나섰다.


이에 맞서 카타르는 알하이도스를 비롯해 알라엔딘, 알리, 하템, 부디아프, 와드, 호호, 하산, 살만 등이 선발 출장했다.


한국의 선발 출전 선수 11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의 선발 출전 선수 11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전반 시작 16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의조가 전방 압박에 펼친 끝에 상대 수비 실수를 유도했다. 이어 공을 받은 황희찬이 문전에서 공을 툭 차 넣었다. 이 골은 한국의 역대 A매치 최단시간 득점 기록이었다.(종전 기록은 박성화 1979년 바레인전 20초)


황의조(왼쪽)가 선제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의조(왼쪽)가 선제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실수로 한 골을 헌납한 카타르는 곧장 반격에 나섰다. 전반 9분 살만의 침투 패스를 알리가 잡은 뒤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는 1-1 원점.


이후 양 팀의 치열한 중원 싸움이 전개되는 가운데, 전반 36분 한국이 리드를 가져왔다. 왼쪽 측면에서 이재성의 패스를 향해 손흥민이 빈 공간으로 침투해 들어갔다. 이어 문전으로 쇄도하는 황의조에게 연결했고, 황의조의 발에 걸리면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골키퍼 구성윤 대신 이창근을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5분 만에 호호에게 왼쪽 측면에서 돌파를 허용하며 크로스까지 내줬으나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 11분 남태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바샴 골키퍼가 쳐냈다.


벤투 감독은 후반 19분 이재성과 김태환을 빼는 대신 손준호와 이주용을 각각 교체로 넣었다. 카타르 역시 알라엘딘을 빼고 아프피를 투입하며 공격 전술에 변화를 꾀했다.


이후 한국은 후반 31분 남태희와 황희찬 대신 이강인, 엄원상을 넣으며 골고루 선수를 활용했다.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지난 뒤 경기는 한국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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