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메시의 643골 타이 기록에 박수… “역사적 기록 축복”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축구 황제’ 펠레가 자신의 기록과 동률을 이룬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를 축하했다.

메시는 2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라리가 14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바르사는 발렌시아와 2-2로 비겼다.

바르사는 승리를 얻지 못했지만, 메시에게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 이날 1골로 그는 바르사에서만 통산 748경기를 뛰어 643골을 기록했다. 이는 펠레가 1956년부터 1974년까지 산투스 시절 기록했던 단일팀 최다골 (757경기 643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시는 무려 46년 만에 펠레가 갖고 있던 기록과 동률을 이루었다. 그리고 다음 경기부터는 펠레를 넘어서는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됐다.

메시의 기록 달성을 접한 펠레는 곧바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시가 환호하는 사진과 함께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나는 너처럼 매일 같은 유니폼을 입는 의미를 안다. 너처럼 집처럼 느껴지는 곳 이상으로 좋은 장소가 없다는 것을 안다”면서 “너의 역사적인 기록을 축하한다. 무엇보다 바르사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축구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한 팀을 사랑하는 것은 어려워지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원클럽맨의 탄생이 어려워지는 현재 축구계의 상황에 대해 아쉬움과 함께 메시의 기록이 그만큼 더욱더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