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미남 골키퍼로 유명한 파울로 가자니가(29)가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계획이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여름 가자니가를 완전 이적시킬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가자니가는 토트넘 No.2를 꿈꿨다. 2017년 사우샘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직후엔 위고 요리스와 미쉘 포름에 이은 3순위 골키퍼를 담당했지만, 조금씩 2인자의 자리로 올라섰다. 요리스가 부상 중일 때는 그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조세 모리뉴 감독이 부임한 후 판도가 뒤집혔다. 포름이 떠났지만, 조 하트라는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났다. 모리뉴 감독은 하트를 2순위로 점찍었고, 가자니가는 벤치에도 앉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결국 가자니가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페인 라리가 엘체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그의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이었다. 그러나 엘체에서도 그의 자리는 없었다. 이적 후 3경기 연속 벤치에 앉았고, 출전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가자니가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미래는 희망적이지 않다. 따라서 그는 올여름 토트넘과 관계를 끝낼 생각이다. 토트넘도 계약기간이 1년 남은 그를 자유계약(FA)으로 풀어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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