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RB라이프치히 측면 수비수 앙헬리뇨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향한 반감을 숨기지 않았다.
앙헬리뇨는 독일 매체 '빌트'와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와 내 자신감을 모두 죽였다. PSV 아인트호벤에서 돌아왔을 때 친선전 2경기를 뛰게하더니 그 이후에는 진정한 기회를 한 번도 주지 않았다"라고 설움을 토해냈다.
앙헬리뇨는 지난 13일 맨시티를 떠나 라이프치히로 완전 이적했다. 지난해 1월 임대로 라이프치히서 활약한 그는 반 시즌만 뛰고도 1골 5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폭발했다. 이번 시즌 재차 임대를 연장한 라이프치히는 앙헬리뇨가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자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했다.
앙헬리뇨는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벌써 40경기 이상 소화했다. 맨시티 시절 리그 6경기 출전에 그치며 뉴욕시티(미국), 지로나, 마요르카(이상 스페인), NAC 브레다, PSV(이상 네덜란드) 등을 떠돌던 임대생 딱지를 확실하게 뗐다.
앙헬리뇨 입장에서는 기회조차 주지 않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못마땅해 높은 수위로 불만을 표출했다. 대신 지금의 자신을 만난 줄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향해서는 존경을 표했다.
그는 "맨시티서 뛰지 못할 때 라이프치히로 오게 돼 기뻤다. 나겔스만 감독이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덕분에 여기선 중심이 됐다"며 "나겔스만 감독은 어느 팀이든 맡을 수 있다. 항상 전술적으로 상대 맞춤 키를 가진 지도자다. 지금도 좋은 팀을 가지고 있지만 더 나은 선수가 있다고 상상해보라"라고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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