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47)가 뜨거운 부성애를 보여줬다.
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스콜스 감독이 이번 봉쇄 기간 동안 새로운 취미로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가 그림을 그린 이유는 아들을 위해서다. 스콜스의 막내 아들인 에이든은 현재 16살인데, 건강이 좋지 못하다. 자폐증을 앓고 있다. 그런 아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예술 감각을 뽐냈다. 그가 그린 그림은 침팬지인데, 헤드폰을 쓰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아들이 헤드폰을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그를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스콜스는 자서전을 통해 "우리는 에이든의 상태가 호전되기를 바라지만 그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에이든은 자신만의 작은 세계에 산다. 그가 만족하는 것으로 우리는 위안 받는다"고 아들을 향한 사랑을 전했다.
한 소식통은 "지네딘 지단(49)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비 에르난데스(41) 등 스타들이 스콜스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칭했다. 그런데 이 그림을 보면 예술적인 재능도 있다"고 스콜스의 그림 실력을 칭찬했다.
스콜스는 맨유에서 20년간 716경기를 뛰었다. 11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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