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수 변신을 선언한 KIA 타이거즈 외국인타자 프레스턴 터커(31)가 아찔한 콜 플레이 실수를 저질렀다.
터커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수비에서 뜬공을 처리하다 3루수 류지혁과 충돌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직은 1루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9년 KIA 유니폼을 입은 터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좌익수와 우익수로만 뛰었다. 올해부터는 팀 사정에 따라 1루도 보기로 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당연히 지금은 진행 과정이다. 오래 전이긴 해도 분명히 경험은 있다. 계속 경기에 출전하면서 익숙해지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많이 나갈수록 편해질 것이다. 시범경기를 통해 더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터커는 포구나 송구는 능숙하게 처리했다. 헌데 이날 5회말 뜬공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1사 1루서 KT 황재균이 친 타구가 내야에 높이 떴다. 마운드와 홈 사이 지점이었는데 3루에 살짝 더 가까웠다. 터커는 낙구 지점을 재빠르게 포착하고 달려왔다. 다만 3루수 류지혁이 조금 앞서 도착해 공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터커도 공을 잡으려 그대로 뛰었다. 결국 류지혁과 터커가 충돌하면서 둘 다 넘어졌다.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부딪혔다. 실책은 둘째치고 부상까지 염려될 장면이었다. 다행히 둘은 금방 일어났고 즉시 교체되지도 않았다.
타석에서는 공격 본능을 뽐냈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빠른 카운트에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휘둘렀다. 첫 타석부터 초구를 쳤다. 4구 삼진을 당한 뒤 두 번째 타석은 2구를 때려 1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 2사 1루에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2구를 노렸다. 이번에는 깨끗하게 2-유간을 갈라 중전 안타를 뽑았다. 터커는 6회말 수비 때 황대인과 교체됐다.
한편 경기는 양 팀이 합의해 9회말까지 진행했다. 2-1로 앞선 KT가 9회말에도 1점을 보태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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