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8강 운명이 걸린 도미니카 공화국전 선발의 중책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9·한화 이글스)이 맡는다.
류지현(55)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리는 2026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8강 토너먼트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류지현 감독은 "아시다시피 도미니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슈퍼스타들이 많은 팀이다. 우리 역시 잘 알고 있다. 좋은 경기 하도록 하겠다. 집중하면서 실투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을 선발로 낙점한 배경에 대한 질문에 "류현진이기 때문이다. 가장 믿을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앞선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과 C조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3이닝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류현진이 마주할 상대는 현역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좌완인 크리스토퍼 산체스(30·필라델피아 필리스)다. 산체스는 2025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른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도미니카의 알버트 푸홀스 감독은 한국을 "실수가 없는 깔끔한 팀"이라고 경계하면서도, 산체스라는 강력한 '방패'를 내세워 승리를 정조준하고 있다.
도미니카 타선 역시 공포의 대상이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후안 소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이 즐비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내일은 새로운 날이다. 이기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에 맞서는 류현진은 특유의 칼날 제구와 체인지업을 앞세워 도미니카의 화력을 잠재워야 하는 중책을 안게 됐다. 특히 푸홀스 감독이 한국의 "정교한 스몰볼"을 경계하고 있는 만큼,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버텨주는 동안 한국 타선이 산체스의 고속 싱커를 얼마나 끈질기게 공략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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