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을 잃고 시작했고 1라운드 신인 김민준까지도 빠져 있는 상황. SSG 랜더스 마운드에 또 다른 악재가 전해졌다. 1선발 미치 화이트(32)까지 어깨 부상을 의심케 하는 통증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숭용(55) SSG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선발에서 고충을 많이 겪고 있는데 1선발까지 그렇게 되니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전날 선발 등판한 화이트는 4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했는데 돌연 통증을 호소했고 5회부터 문승원에게 공을 넘겼다.
SSG 구단은 전날 경기 후 "화이트가 우측 어깨 부근에 타이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고 전했는데 이날 경기 전엔 "화이트가 오늘도 불편감이 지속돼 내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발의 한 축을 맡아야 할 김광현과 김민준까지 어깨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 김민준이 서서히 복귀를 준비하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화이트의 부상으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만일의 사태까지 대비한다. 이 감독은 "내일 정도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어깨라서 걱정이 된다. 지난번에 (김)민준이도 던지고 나서 어깨가 조금 안 좋다고 했었다"며 "웬만한 투수들은 어느 정도 불편감을 안고 있긴 한데 걱정이 된다.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프런트가 (일처리가) 빠르다. 다양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지금으로써는 최대한 빨리 될 수 있는 선수를 알아봐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며 "감독 입장에서는 제일 안 좋은 것까지 생각해야 되니까 당연히 (일시 대체 선수도) 고민해 봐야 한다. 그것 때문에 어제 잠도 설쳐가면서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지난해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3위에 올랐던 SSG다. 올 시즌에도 평균자책점(ERA) 4.12로 3위에 올라 있지만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불펜과 달리 선발은 4.59로 9위로 처져 있다. 여기에 화이트까지 부상을 의심케 해 걱정이 커진다.
SSG는 이날 토종 에이스 김건우를 선발 등판시킨다. 상대 에이스 류현진과 진검 승부를 겨룬다. SSG는 이날 박성한(유격수)-안상현(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김성욱(우익수)-최지훈(중견수)-오태곤(1루수)-조형우(포수)로 류현진에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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