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최고 타자 스즈키 세이야(28)가 류현진(35·토론토)과 한솥밥을 먹게 되는 것일까. 또다시 토론토행이 언급됐다.
캐나다매체 토론토스타는 3일(한국시간) "토론토는 이미 많은 외야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스즈키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이 이상해 보일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스즈키는 1루수, 3루수, 심지어 유격수로 뛴 경험이 있지만 2014년 이후에는 외야수로만 뛰었기 때문에 이제와서 다른 포지션으로 뛰지는 못한다. 토론토는 스즈키를 관심 목록에서 제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활약했던 스즈키는 통산 902경기 타율 0.315, 182홈런, 562타점, OPS 0.985을 기록한 거포다. 일본 국가대표팀에서는 4번 타자로 활약했다. 그리고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하지만 포스팅이 쉽지만은 않다. 메이저리그는 노사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당연히 스즈키의 포스팅 협상 및 업무도 중단된 상황이다. 그래도 스즈키를 향한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토론토와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다.
매체는 "토론토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29), 조지 스프링어(33),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0)가 있지만 스즈키 영입 경쟁에서 배제할 수는 없다. 그들은 열린 자세로 스즈키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토론토가 적정한 가격에 스즈키를 영입한다면 코너 외야수들을 옮기거나 지명타자 자리를 돌아가면서 사용하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즈키 영입 후에 벌어질 상황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스즈키가 토론토에 온다면 랜달 그리척(31)의 입지는 좁아질 것으로 봤다. 토론토스타는 "그리척은 네 번째 외야수로 적합하지만 그의 존재 때문에 벤치에 좌타자를 추가하기 어렵다. 토론토는 만약 그리척을 원하는 팀이 나온다면 상당 수준의 연봉보조나 나쁜 계약을 감수하더라도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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