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바르사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란 토레스와 페드리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몸 상태는 양호한 상황이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라고 발표했다.
토레스는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바르사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며, 이적료는 5,500만 유로(약 743억 원)로 알려졌다. 그는 큰 기대를 받으며 입단했지만, 선수 등록도 못 한 상황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그는 현재 스페인 라리가의 제도로 인해 선수 등록을 하지 못한 상황이다. 라리가는 구단 총수입에서 선수단 인건비가 일정 비율을 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토레스 등록을 위해 바르사는 선수단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바르사의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골든 보이' 수상자 페드리는 지난 2021년 지나치게 많은 경기에 나섰고, 결국 몸상태에 이상이 생겼다. 그는 부상 회복에 전념했고, 복귀를 앞두고 있었지만, 토레스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그라운드에 나서기까지 다시 긴 시간이 필요해졌다.
다행히도 앞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던 다니 아우베스와 클레망 랑글레는 팀에 복귀했다. 두 선수는 오는 6일 열릴 예정인 리나레스 데포르티보와의 코파 델 레이 32강전에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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