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전드들이 꼽은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도르트문트는 3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양봉업자' 손흥민을 도르트문트가 실제로 노렸다고? BVB 레전드들이 직접 밝히는 썰...”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시했다.
영상 속 도르트문트 레전드 카를하인츠 리들렌과 라스 릭켄이 등장해 한국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리들렌과 릭켄은 과거 1996/199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도르트문트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진행자는 리들렌에게 “지금 만약 자유 계약으로 한국 선수 한 명을 영입할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하고 싶은가” 물었다.
질문을 들은 그는 “차붐(차범근)이다.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하지만 나이가 많아 지금 당장 뛰긴 어렵겠다”며 웃었다.
이어 “한 명을 고르라면 SC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선수를 꼽고싶다”며 “이름은 사실 정확히 잘 모른다. 정우영? 맞다. 그 어린 선수가 우리가 원할만한 선수다. 그는 재능 있는 선수임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둘은 한국 선수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리들렌과 릭켄은 차범근을 언급하며 엄지를 세웠다. 릭켄은 “차범근은 80년대 활약했던 선수인데 나는 당시 그 때문에 레버쿠젠을 응원하는 마음이 생기곤 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사진= 도르트문트 SNS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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