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민혁(19·포츠머스)의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5일(한국시간) "레알이 한국 유망주 양민혁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레알은 단기적 이익이 아닌 저비용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잉글랜드 무대서 활약 중인 19살 양민혁은 주시하는 이유다. 양민혁은 성장 가능성이 큰 어린 선수에게 투자하는 레알의 정책과 맞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알의 계획은 당장 1군 전력을 높이는 게 아니다. 양민혁 같은 유망주들을 영입해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언론의 압박에서 벗어나 신중하게 진행되는 과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레알이 양민혁을 영입한다면 1군이 아닌 레알의 카스티야(리저브 팀)에 합류하게 된다. 그는 카스티야의 목적성이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양민혁은 지난 여름 토트넘에서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 시즌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챔피언십 무대 임대 이적이다.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양민혁은 점차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공식전 15경기 출전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양민혁은 어린 나이에도 챔피언십과 같은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이미 경험을 쌓았다. 레알은 그가 신체적으로 강하고 강도 높은 환경에서 경기한 경험을 높게 평가한다"며 "또한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도 레알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고 전했다.
레알은 양민혁의 이적료로 약 700만 유로(약 121억원)를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양민혁의 이적은 원 소속팀인 토트넘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토트넘도 레알의 관심을 잘 인지하고 있다. 재정적 조건만 맞는다면 이적을 허락할 것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